Economic Freedom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모두를 위한 실용 투자 가이드. 공모주 청약부터 연금(IRP, ISA), ETF 투자 전략까지, 성공적인 재테크를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DC형 DB형 차이, 당신의 퇴직연금 운명이 1분 안에 결정됩니다

퇴직연금 DC형과 DB형의 특징을 비교하는 이미지

안녕하세요, 경제적 자유입니다.

회사에 처음 입사하면 ‘급여 통장 사본’만큼이나 중요하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있죠. 바로 '퇴직연금 확정기여형(DC) / 확정급여형(DB) 선택서'입니다.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 선택하셨나요? 괜찮아요. 오늘 이 글에서 딱 1분만 투자하시면, 두 방식의 결정적인 차이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내게 유리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뭘 선택해야 할까?

시간이 없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 아래 표를 보고 내가 어디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보세요.

DB형 (확정급여형) 추천 DC형 (확정기여형) 추천
"나는 투자에 자신 없고, 안정적인 게 최고다." "나는 직접 투자해서 돈을 더 불리고 싶다."
"우리 회사는 임금 상승률이 높고, 오래 다닐 생각이다." "임금 상승률이 낮거나, 이직이 잦을 것 같다."

두 방식의 결정적 차이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두 방식을 자동차에 비유하면 쉽습니다.

DB형: 목적지가 정해진 안전한 '모범택시'

DB형은 회사가 내 퇴직금을 알아서 운용하고, 나는 퇴사할 때 정해진 금액을 받는 방식입니다. 퇴직금은 보통 '퇴직 직전 3개월 평균임금 × 근속연수'로 계산되죠. 내가 신경 쓸 필요 없이 회사가 책임지고 목적지(정해진 퇴직금)까지 안전하게 데려다주는 모범택시와 같아요.

DC형: 내가 직접 운전하는 '자율주행차'

DC형은 회사가 매년 내 연봉의 1/12 이상을 내 퇴직연금 계좌(IRP)에 넣어주면, 그 돈을 내가 직접 운용하는 방식입니다. 내가 운전을 잘해서(투자를 잘해서) 수익을 내면 퇴직금이 늘어나고, 반대면 줄어들 수도 있죠. 운전대를 내가 직접 잡는 자율주행차와 같습니다.